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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이 오면 자연은 가장 먼저 우리 몸에 필요한 선물을 건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쑥’이죠. 쑥은 봄의 냄새를 품고 있으면서도, 영양 가득한 제철 식재료예요. 오늘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들깨를 곁들인 들깨 쑥국 끓이는법을 소개할게요. 누구나 따라 하기 쉽고, 한 그릇이면 속이 편안해지는 봄철 보양식입니다.
1. 들깨 쑥국 끓이는 법
들깨 쑥국은 요란하지 않지만 깊은 맛이 있어요. 재료는 단출하지만, 제철 쑥의 향과 들깨의 고소함이 만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봄철 기운을 회복하고 싶은 날, 이만한 보양식도 없죠.
2. 재료 준비 (3~4인분 기준)
- 어린 쑥: 약 180g
- 멸치다시마 육수: 900ml
- 된장: 1.5숟가락 (재래된장 1 + 시판된장 0.5)
- 들깨가루: 2숟가락
- 다진 마늘: 0.5숟가락 (선택)
- 두부: 1/2모
- 청양고추, 홍고추: 각 1개
- 대파: 1/2대
- 국간장: 1숟가락
- 소금: 약간
✔ TIP: 육수는 멸치, 다시마, 무, 배추를 넣고 15분 이상 푹 끓이면 깊은 맛이 나요. 멸치다시팩이나 시판 동전육수로 간편하게 대체해도 됩니다.
3. 쑥 손질과 팁
어린 쑥은 잎이 부드럽고 향이 진해서 국물 요리에 잘 어울려요.
- 시든 잎과 지저분한 줄기 끝을 잘라 정리해 주세요.
- 찬물에 담갔다가 여러 번 헹구며 흙과 먼지를 제거해요.
- 물기를 꼭 짜주는데, 야채 탈수기를 쓰면 훨씬 편합니다.
이렇게 손질한 쑥은 들깨가루 2숟가락과 미리 버무려둡니다. 그러면 끓일 때 쑥 향이 국물에 퍼지고, 들깨도 뭉치지 않고 잘 풀려요.
4. 들깨 쑥국 레시피
- 육수 준비
냄비에 900ml 정도의 멸치다시마 육수를 붓고 된장을 체에 걸러 풀어줍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두부를 깍둑썰기 해서 넣고 3~4분 정도 끓입니다. - 야채 넣기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송송 썰어 넣어요. (고명용으로 일부는 남겨둡니다.)
이어서 들깨가루에 버무린 쑥을 마지막에 넣어주세요. - 간 맞추기
국간장 1숟가락을 넣고 간을 봅니다. 부족하면 소금을 아주 조금씩 추가하세요.
불을 끄기 직전, 남겨둔 고추를 올리면 색감도 예쁘고 향도 살아납니다.
✔ 포인트: 쑥은 끓이는 시간이 길면 향이 날아가요. 먹기 직전에 넣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5. 들깨 쑥국 맛있게 먹는 팁
- 국을 끓이자마자 바로 먹는 게 제일 맛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쑥의 색과 향이 약해질 수 있어요.
- 남은 쑥은 데쳐서 냉동해두면 된장국이나 찌개에 쓸 수 있어요.
- 마늘은 선택이지만, 넣으면 감칠맛이 확 살아납니다.
가족 식사에 내놓으면 “음~ 봄이네”라는 말이 절로 나올 거예요.
6. 쑥의 효능 🌱
- 비타민 A와 C: 면역력 강화, 감기 예방
- 철분, 칼슘: 빈혈 예방, 뼈 건강에 도움
- 따뜻한 성질: 소화 기능 개선, 몸을 따뜻하게
들깨까지 더해지면 오메가-3 지방산과 고소한 풍미까지 더해져 완벽한 보양식이 되죠.
마무리하며 🌼
들깨 쑥국은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도 어렵지 않지만, 정성이 느껴지는 봄날의 집밥이에요. 쑥 특유의 향과 들깨의 부드러움이 입안에 퍼지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스르르 풀리는 기분이 들어요.
쑥국 만드는 법, 어렵지 않으니 이번 주말에 한 번 도전해보세요. 가족과 함께 나누는 봄의 맛, 그 따뜻함이 오래 남을 거예요. 🌸